
기관 영어 출강 강사란?
기관 영어 출강 강사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출강해 영어를 가르치는 외부 강사를 말합니다.
그래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어린이집 선생님 또는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유치원 선생님과는 다릅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경력이 많아서 기관장의 개인적 요청으로 직접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구인광고를 통해 영어교사를 직접 채용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출강 강사는 영어 회사에 소속되어 프리랜서로 활동합니다.
기관과의 1년 계약에 따라 주 1회 ~ 주 4회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이 수업할 수 있는 기관은 최소 1개 원에서 4~5 개원까지 수업이 가능합니다.
법적으로 외부 강사가 기관에서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은 12시 ~ 3시까지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계산해볼 때 기관 출강 강사는 주당 15시간 근무가 가능합니다.
영어 수업 진행
영어 수업 진행의 기본은 무조건 교재입니다.
기관이 어느 영어회사의 프로그램(교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교사의 수업 방향성이 정해집니다.
모든 영어회사는 프로그램의 연간교육계획안과 월간교육계획안,
그리고 그에 맞는 TG(Teacher's Guide)를 모두 보유하고 있기에
그 흐름을 잘 보고 핵심을 파악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 됩니다.
단, 학원처럼 강의를 하면 안되고 노래, 게임활동, 배경지식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습 환경 조성
아이들마다 특성과 기질은 다르고, 수업당 인원은 대략 9~20명의 대그룹 수업입니다.
집 또는 학원에서의 조기교육으로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부터
영어 노출이 전혀 없는 집에서 성장하는 아이들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는 분명 지역별 차이도 있고, 학부모님들의 교육 철학과 맞물려있기에
강사는 이를 잘 조율해서 수업을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도구와 자료를 활용하면 좋은데
필요에 따라 펠트 교구 제작, 유튜브 영상 활용, 문구점 장난감 등
아이들 좋아하는 어떤 매개체를 이용해 그날 가르치고자 하는 목표 어휘, 문장에 끌어들여야 합니다.
연령별 맞춤 교육
아이들은 연령별로 발달사항이 다릅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대략적인 발달단계가 있고
그에 따라 집중력과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에 연령별 맞춤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4~5세의 경우 감각적이고 시각적이며 매우 직관적입니다.
놀이를 통해 배움을 습득하고 수업 진행은 짧고 반복적인 활동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노래나 챈트 활용 비중을 높이면 효과가 좋은 연령대입니다.
또한 강사의 언어 사용에도 신경써야 하는데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어휘 수준으로 문장을 구성해 주는 게 좋습니다.
6~7세는 조금 복잡한 개념도 이해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고 스스로 사고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글을 기반으로 언어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갖추고 있기에
집중력과 호기심을 잘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면 좋습니다.
여전히 놀이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일상회화, 어휘, 쓰기 능력을 동시에 길러줘야 하는 연령입니다.
놀이와 학습적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수업을 유연하게 진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